동부건설, 베트남 도로공사 6월 준공 앞둬

동부건설 이 베트남 에서 시공 중인 주요 도로 인프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동부건설 은 16일 베트남 ‘떤반(Tan Van)~년짝(Nhon Trach)’ 구간 도로 건설 2공구 공사의 공정률이 90%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건설부 산하 미투안 사업관리단이 발주했으며, 현재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공사는 호치민시와 동나이주를 연결하는 연장 6.15km의 핵심 간선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5개의 교량 건설과 지반 보강이 포함된다.
공사비는 약 600억원 규모이며, 동부건설이 51%의 지분을 보유한 주관사로 참여 중이다. 공사 기간은 28개월로,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도로는 베트남 수도권 물류 흐름을 개선하고 교통 혼잡을 완화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 시설로,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가 베트남 내 대표적인 도로 인프라 사업으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부건설은 베트남 통일 50주년 기념일에 맞춰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야간작업 확대, 자재 수급 최적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공정 속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베트남 정부와 발주처로부터 신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동부건설은 이번 공사를 계기로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 내 영업력을 강화하고, 추가 수주 확대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향후에는 교량, 항만, 도로 등 다양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해외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신뢰를 베트남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자부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동부건설의 위상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