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슈프림골드’ 친환경 스틱 디자인 전면 적용

동서식품이 대표 커피믹스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와 맥심 슈프림골드에 친환경 스틱 포장 디자인을 전면 도입하며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이번 디자인 리뉴얼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패키지 전략의 일환으로,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대폭 절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맥심 모카골드는 기존보다 밝은 컬러와 간결한 비주얼로 재탄생했다.
특히 스틱 곳곳에 적용돼 있던 금색 장식 요소를 과감히 제거함으로써 생산 공정에서의 잉크 사용량과 유기용제를 각각 연간 9.8톤씩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 리디자인은 단순한 시각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자원 절감 효과를 동반하며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맥심 슈프림골드 역시 리뉴얼 대상에 포함됐다.
동서식품은 무광 포장에서 유광 포장재로 교체해 인쇄 공정 효율을 높이고, 연간 잉크 사용량 약 6.5톤, 유기용제는 약 3.2톤 절감하는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보다 선명한 색감과 세련된 인상이 더해진 이번 리뉴얼은 브랜드 고급감을 유지하면서도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동서식품은 2021년 대용량 커피믹스 제품부터 종이 손잡이를 도입해 플라스틱 사용 저감에 나섰으며, 2023년에는 커피믹스, 인스턴트 커피 리필 제품, 포스트 시리얼 제품에 녹색 기술 인증 포장재를 적용하며 친환경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브랜드의 ESG 이미지 강화를 넘어서, 소비자와 환경 모두를 고려한 지속 가능한 패키징 시스템 구축의 일환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 리뉴얼은 브랜드 리프레시 효과와 더불어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변화”라며 “앞으로도 잉크 및 유기용제 절감뿐만 아니라 포장재 자체의 친환경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맥심 브랜드를 사랑하는 소비자들과 함께 지구를 생각하는 가치를 나누는 것이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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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