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5일(화)

두산밥캣 신용등급 AA-로 공모채 발행 여지

두산밥캣
두산밥캣이 선보인 전기 텔레핸들러 모델. (사진 출처 – 두산밥캣 제공)

두산밥캣 이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처음으로 AA-의 기업신용등급을 받았다.

이번 등급 부여는 두산밥캣 의 자금 조달처를 다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두산밥캣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업신용평가를 받고, 그 결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이는 건설기계 업종에서 흔치 않은 더블A 등급으로, 업계 평균인 ‘A’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다.

한국기업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두산밥캣이 탄탄한 거래 기반과 높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산밥캣은 그간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해외 채권시장 중심의 자금 조달 전략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이번 국내 신용등급 확보로 향후 공모채 발행을 포함한 국내 자금 시장 접근이 유연해질 전망이다.

실제 공모채 발행을 위한 신용등급은 발행 예정일 최소 3주 전에 필요하며, 이를 미리 받아두면 시장 상황에 맞춰 발행 시점을 조정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한편 해외에서는 무디스와 S&P가 각각 Ba2, BB+의 투기등급을 부여하고 있어, 국내 신용등급에 비해 다소 보수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두산밥캣이 이번에 획득한 AA- 등급은 3년물 기준으로 연 2% 후반대의 금리 조건으로 회사채 발행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두산밥캣은 “자금 조달 옵션은 다양해졌지만 당장 국내서 채권을 발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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