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1일(수)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상승… 북미시장 수혜 기대

두산에너빌리티 로고
(사진출처-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북미 시장 성장 기대감과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장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1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전날보다 6.38% 오른 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한때 3만5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 6조4773억 원, 영업이익 373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연간 수주 목표를 10조7154억 원으로 제시하며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이 같은 실적 전망과 더불어 증권가에서도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5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가스터빈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 부족을 해결할 주요 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3년 동안 단계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도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친환경 및 탄소중립 정책이 강화되면서 원전과 가스터빈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에 맞춰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에너지 전환 기조 속에서 원전 및 가스터빈 시장의 주요 공급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주가 상승은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및 가스터빈 사업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 사업 등으로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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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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