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랩 B센터 개설… 우리금융, 블록체인 육성 강화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3일 부산광역시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디노랩 B센터’ 를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권 최초로 블록체인 특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디노랩 B센터’ 는 부산(Busan)과 블록체인(Blockchain)의 의미를 담고 있다.
부산시는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블록체인 기술 실증과 상용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우리금융은 이러한 환경을 활용해 B센터를 통해 블록체인 스타트업 간 협업을 촉진하고 사업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개소식은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열렸으며, 우리금융을 비롯해 부산시, 부산기술창업투자원 관계자 및 ‘디노랩 부산 1기’에 선정된 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번 1기에는 △뉴아이 △블로코엑스와이지 △비댁스 △크로스허브 △라이브엑스 △데브디 △에이엠매니지먼트 등 블록체인·핀테크·플랫폼 분야의 7개 스타트업이 포함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영업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부산을 거점으로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디노랩(DINNOLab, Digital Innovation Lab)’은 우리금융이 운영하는 벤처 창업보육 프로그램으로, 전국 5개 센터(서울 2개, 경남 1개, 충북 1개, 부산 1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177개 스타트업을 발굴해 총 1752억 원 규모의 투자 연계를 지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