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9일(토)

딥엘, “기업 72% AI 도입 추진”

글로벌 기업
(사진 출처-딥엘 제공)

글로벌 기업 임원의 72%가 2025년까지 일상 업무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이 13일 발표한 백서 ‘언어 혁명: AI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혁신하는 방법’에 따르면,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및 미주 지역 비즈니스 리더 78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기업들이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성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딥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야렉 쿠틸로브스키는 “영어가 국제 비즈니스 공용어로 사용되지만, 실제로 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인구는 전 세계의 20%에 불과하다”며 “비효율적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해 절반 이상의 C레벨 임원과 경영진이 매일 1시간 이상 불필요한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들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점점 AI 솔루션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2%가 2025년까지 AI를 업무에 통합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25%는 번역과 같은 특정 업무에 AI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I 도입을 위해 기업들은 예산을 편성하고 있으며, 그중 비즈니스 운영(28%), 업무용 툴(19%), 번역과 같은 전문 업무(25%) 순으로 AI 관련 예산이 배정되고 있다.

특히 국가별 AI 도입 계획에서는 네덜란드(30%)가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독일(29%), 벨기에(28%), 프랑스(26%), 미국(25%)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해외 확장 시 발생하는 언어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언어 AI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특히 법률·제조 등 규제가 많고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산업에서 AI 활용이 두드러졌다.

AI 번역 활용 방식은 △외부 번역 에이전시와 AI 병행 사용(32%) △사내 번역팀 AI 지원(31%) △주요 제품에 AI 내재화(26%) 등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의 AI 활용이 가속화되면서, AI 기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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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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