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드림핵서 ‘디지털 세대 접점’ 확대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세계 최대 게임·디지털 문화 축제인 ‘드림핵 댈러스 2025’에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참가하며 디지털 세대와의 소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람보르기니는 메인 파트너로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e스포츠와 웹3.0 기술, 고성능 차량 시뮬레이터를 결합한 브랜드 체험 공간을 통해 수천 명의 관람객과 직접 만났다.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텍사스 댈러스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 센터에 마련된 약 300㎡ 규모 부스에서는 ‘레부엘토’ 전시가 단연 화제를 모았다.
람보르기니 최초의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인 레부엘토는 1015마력의 출력을 갖춘 고성능 전동화 모델로, 현실 차량과 동일한 외장 디자인이 게임 속에서도 구현돼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상징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람보르기니는 NFT 기반 콘텐츠로도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레부엘토’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디지털 자산은 블록체인 기반 브랜드 플랫폼 ‘패스트포월드’를 통해 수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플랫폼은 애니모카 브랜즈, 모토버스, 그라비타스랩스 등과의 협업으로 완성되었으며, MZ세대를 위한 디지털 팬 생태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베사로와 모자레이싱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다이내믹 시뮬레이터와 ‘레부엘토’ 전용 스티어링 휠이 첫 공개되며, 실제에 가까운 주행 체험도 가능케 했다.
아세토 코르사 컴페티치오네와 에보 버전을 활용한 가상 레이싱, 브릿지스톤이 후원한 ‘아스팔트’ 게임 토너먼트와 보물찾기 퀘스트 등도 현장 참여 열기를 더했다.
또한 페이커와 함께한 게이밍 체어 브랜드 시크릿랩의 공동 전시, 클릭스가 참여한 ‘드라이브 더 우루스’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콘텐츠도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했다.
크리스티안 마스트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마케팅 디렉터는 “이번 드림핵 댈러스 2025 참여는 단순한 협찬을 넘어, 람보르기니가 디지털 세대와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고자 한 본격적인 시작이었다”며 “퍼포먼스, 디자인, 디지털 혁신을 결합해 람보르기니의 미래 비전을 새로운 차원에서 구현했다”고 전했다.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문화 속에서 람보르기니는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방향성과 M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 확장을 통해, 전통적인 자동차 브랜드의 경계를 넘어서는 또 하나의 ‘속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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