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코리아, 수익금 75% 기부하는 후탄 배쓰 밤 출시

러쉬코리아 가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맞아 멸종위기 핵심종 보호 메시지를 담은 신제품 ‘후탄(Hutan)’ 배쓰 밤을 출시했다.
러쉬의 새로운 글로벌 후원 프로젝트 ‘러쉬 기빙(Lush Giving)’의 첫 번째 키스톤(Keystone) 제품으로 선보이는 이 배쓰 밤은, 단순한 입욕제를 넘어 환경 보호에 참여하는 소비자 경험을 제시한다.
‘후탄’이라는 제품명은 말레이어로 ‘숲’을 의미하며, 인도네시아 시메울루에 섬의 긴꼬리원숭이 서식지 보호와 열대우림 복원을 목표로 기획됐다.
긴꼬리원숭이는 열대우림 생태계에서 씨앗을 퍼뜨려 생물다양성 유지에 기여하는 멸종위기 핵심종으로, 이번 제품은 이들의 보전 필요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러쉬 배쓰 밤은 올리바넘과 베르가못 오일이 어우러진 상큼한 과일향을 담고 있으며, 러쉬의 인기 비누인 ‘술타나 오브 솝’을 연상시키는 향조를 적용했다.
입욕 시 은은한 초록빛을 내며 숲속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연출해 욕조 안에서 생태 감수성을 일깨우는 것이 특징이다.
‘후탄’ 배쓰 밤은 판매 수익금의 75%(부가세 제외)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역 비영리 단체 ‘에코시스템임팩트’에 기부한다.
해당 기부금은 긴꼬리원숭이를 포함한 멸종위기종 보호와 더불어 열대우림 복원 프로젝트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러쉬코리아 에틱스팀은 “지금까지 서울올림픽주경기장 면적의 약 2000개에 해당하는 1만5000 헥타르의 숲이 이미 벌채됐고 추가로 2만3000 헥타르의 추가 개발이 허가됐다”며 “숲이 사라지면 씨앗을 퍼뜨려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긴꼬리원숭이 역시 서식지를 잃고 생태계의 선순환 고리가 무너진다”고 밝혔다.
러쉬는 앞으로도 키스톤 제품군을 확대해 전 세계 생물다양성 위기 지역과 핵심종 보호를 위한 후원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