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웬디·예리 SM 떠나 새 출발, 팀 활동은 계속

그룹 레드벨벳의 웬디 와 예리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SM은 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웬디와 예리의 전속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린다”며 “레드벨벳으로 함께한 오랜 시간 동안 보여준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린다.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웬디와 예리는 SM과의 전속 계약은 마무리하지만, 레드벨벳 활동은 계속해서 SM과 함께 이어간다.
SM 측은 “웬디와 예리는 레드벨벳 멤버로서 그룹 활동을 당사와 함께할 예정이며, 레드벨벳의 눈부신 여정이 계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특히 그룹 활동을 유지하면서도 각자의 길을 걸어가는 선택이기에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2014년 데뷔한 웬디는 레드벨벳 메인 보컬로서 독보적인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그룹의 음악적 정체성을 구축했다.
특히 솔로 앨범 ‘Like Water’를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성공적인 행보를 펼쳤고, 다채로운 방송 출연과 뮤지컬 활동 등으로도 활약해왔다.
예리는 2015년 합류 이후 막내다운 에너지와 다재다능한 끼로 그룹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연기 활동과 예능 출연, 그리고 최근에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음악적 영역을 넓히며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발표로 레드벨벳은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멤버들이 모여 그룹 활동을 이어가는 독특한 형태를 갖추게 됐다.
앞서 슬기, 아이린, 조이는 SM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그룹의 미래를 더욱 견고히 다진 바 있다.
이에 따라 레드벨벳은 개별 활동과 그룹 활동을 병행하는 유연한 체제를 유지하며 글로벌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계획이다.
SM은 “그동안 웬디와 예리를 아껴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각자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두 사람의 길에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팬들 역시 “떠나지만 팀은 함께 간다”는 소식에 안도하면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하는 분위기다.
레드벨벳은 ‘빨간맛’, ‘Psycho(사이코)’, ‘Feel My Rhythm’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국내외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K-POP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향후에도 팀으로서의 새로운 음악과 무대는 물론, 각자의 색깔을 살린 개인 활동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웬디와 예리의 새로운 행보가 레드벨벳의 여정에 어떤 시너지를 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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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