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마요르카 3-0 완파… “바르셀로나 당장 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마요르카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2025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FC 바르셀로나로, 팬들은 3년 연속 ‘엘 클라시코’ 결승전의 성사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마요르카와의 스페인 슈퍼컵 준결승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8분 주드 벨링엄의 선제 결승골이 터지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득점 과정은 험난했다.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며 컷백을 내줬고, 호두리구가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공은 왼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이어 킬리안 음바페가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때 벨링엄이 흘러나온 볼을 재빨리 잡아 골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자책골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브라힘 디아즈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쇄도하던 음바페를 향해 패스를 시도하자, 이를 막으려던 마요르카 수비수 마르틴 발리옌트의 발에 맞아 공이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 레알 마드리드는 호두리구가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후, 마요르카 수비수 파블로 마페오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벨링엄이 그라운드에서 언쟁을 벌이며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슈퍼컵 최다 우승(14회) 타이를 이루게 된다.
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