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5일(일)

음바페 해트트릭… 레알, 맨시티 꺾고 16강행

레알 마드리드
(사진출처-레알 마드리드홈페이지 캡처)

킬리안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으로 이끌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부터 무너졌고, 후반 막판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맨시티를 3-1로 제압했다.

두 경기 합산 6-3으로 16강에 진출하며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이미 1차전에서 3-2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경기에서도 초반부터 경기를 장악했다.

시작 4분 만에 음바페가 놀라운 로빙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센터백 라울 아센시오의 정확한 공간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빠른 침투 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베르나베우를 열광시켰다.

반면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악재를 맞았다. 실점 직후 4분 만에 수비 핵심 존 스톤스가 부상을 당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전반 40분에는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레알은 두 경기 합산 5-2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맨시티는 후반전 반전을 노렸지만, 전방에서의 창의적인 움직임이 부족했다. 엘링 홀란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공격의 날카로움이 둔해졌고, 레알의 탄탄한 수비 벽을 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61분 음바페가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왼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이 끝나갈 무렵 니코 곤잘레스가 왼발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레알이 3-1 승리를 거두며 UCL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레알은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또는 바이어 레버쿠젠(독일)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UCL 16강 토너먼트는 3월 5일부터 13일까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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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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