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06일(일)

롯데리아 해산물 버거, 젊은층 소비 주도

롯데리아
롯데리아의 해산물 신제품 ‘얼라이브 버거’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20만 개를 돌파했다. (사진 출처-롯데GRS 제공)

롯데GRS가 운영하는 패스트푸드 브랜드 롯데리아 의 해산물 신제품 ‘얼라이브 버거’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20만 개를 돌파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얼라이브 버거는 △크랩 얼라이브 버거 2종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2종으로 구성된 신메뉴 시리즈로, 지난달 22일 정식 출시됐다.

롯데리아 는 얼라이브 버거 4종이 해산물 패티를 활용한 점에서 기존의 육류 중심 버거 시장과 차별화되며 소비자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소프트쉘크랩을 활용한 크랩 버거는 출시 첫 일주일 만에 30만 개가 판매되며 당초 계획 대비 264%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대표 제품이던 ‘리아 새우’ 버거의 비중을 넘어서며 매출 구성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주목할 점은 소비자 반응과 구매층이다. 롯데GRS 측은 “최근 2년간 자사 신제품 중 얼라이브 버거가 SNS 언급량 1위를 기록했다”며 “구매 고객 중 20·30대 비중이 73%에 달하는 등 MZ세대에게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는 얼라이브 버거 관련 해시태그와 리뷰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과거 인기를 끌었던 오징어 버거의 재해석 메뉴로, 소비자 요청에 따라 다시 출시된 제품이다.

해당 메뉴는 출시 3주 만에 70만 개가 판매돼 기존의 ‘레전드 메뉴’ 위상을 입증했다.

롯데리아는 자체 영수증 설문조사 결과에서 오징어 버거가 최근 1년간 신제품 중 가장 높은 재구매 의사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판매 속도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출시됐던 얼라이브 버거와 비교해 올해 4종 신제품은 출시 이후 5일간 매장당 하루 평균 판매량이 17% 증가했다.

이는 해산물을 활용한 신선한 시도와 더불어 여름철 입맛을 겨냥한 메뉴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롯데GRS 관계자는 “올해 초 ‘나폴리맛피아 버거’에 이어 ‘얼라이브 버거 4종’까지 뜨거운 반응을 얻어 감사하다”며 “올여름에도 롯데리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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