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3월 ‘롯시픽’ 단독 개봉작 공개…명작까지 재개봉

롯데시네마가 3월 한 달 동안 단독 개봉하는 ‘롯시픽’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일절을 기념하는 독립영화 특별상영부터 전설적인 명작 재개봉, 인기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롯데시네마는 삼일절을 맞아 ‘동주’와 ‘하얼빈’을 특별상영하는 ‘삼일절 기획전’을 마련했다.
오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을 다룬 두 작품이 스크린에 다시 오른다.
‘동주’는 일제강점기 스물여덟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시인 윤동주의 청년기를 그린 영화로, 강하늘과 박정민이 출연하고 이준익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흑백 화면 속 두 청춘의 모습을 통해 시대적 아픔과 문학의 힘을 그려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하얼빈’은 1909년 하얼빈을 배경으로 참모 중장 안중근과 대한의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빈이 안중근 역을 맡았으며,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로 유명한 우민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역사적 사건을 긴장감 넘치는 추적극으로 재해석했다.
명작을 새롭게 선보이는 ‘롯시네 보석발굴 프로젝트’ 선정작으로는 ‘양들의 침묵’이 3월 중 단독 재개봉한다.
1991년 개봉한 이 작품은 FBI 수습 요원 클라리스 스털링(조디 포스터)이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하며 식인 정신과 의사 한니발 렉터(안소니 홉킨스)와의 심리전을 펼치는 스릴러로, 영화 역사상 가장 강렬한 캐릭터를 탄생시킨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애니메이션 신작도 롯시픽 단독 개봉작으로 관객을 찾는다.
‘마야’ 시리즈와 ‘100% 울프: 푸들이 될 순 없어’로 잘 알려진 알렉스 슈타더만 감독의 신작 ‘200% 울프: 최강 푸들이 될 거야!’는 3월 12일 국내 최초 개봉한다.
강력해진 핑크 푸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인내와 도전 정신의 중요성을 전하는 작품이다.
액션 블록버스터의 전설 ‘존 윅’도 개봉 10주년을 맞아 재개봉한다.
롯데시네마 애니버서리 페스타(Anniversary Festa 10th) 선정작으로, 오는 3월 19일 극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키아누 리브스의 강렬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스크린으로 다시 경험할 기회다.
또한, 일본 뉴웨이브 애니메이션의 거장 야마다 나오코 감독의 데뷔작이자, 명품 애니메이션 제작사 교토 애니메이션(쿄애니)의 대표작 ‘케이온’도 3월 19일 개봉한다.
인기 TV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졸업을 앞둔 ‘방과 후 티타임’ 경음부 멤버 4인방과 후배 아즈사의 런던 졸업여행기를 그리며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컬처웍스 김세환 엑스콘 팀장은 “‘롯시픽’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일절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기획전부터 탄탄한 팬층을 가진 액션과 스릴러 명작, 그리고 색다른 개성을 가진 애니메이션까지 폭넓은 작품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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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