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봄 정원과 야경 담은 ‘스프링 인 잠실’ 개최

서울 잠실의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가 벚꽃의 계절을 맞아 오는 4월 13일까지 봄맞이 정원 축제 ‘2025 스프링 인 잠실’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봄꽃이 만발한 포토존부터 분홍빛 조명으로 물든 야간 산책로, 다채로운 증정 이벤트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봄날의 여유와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롯데월드타워 야외 잔디광장에 조성된 봄꽃 정원이다.
왕벚나무, 라일락, 진달래 등 형형색색의 봄꽃이 가득한 ‘베르테르 가든’은 괴테 동상과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정취를 자아낸다.
유럽풍 온실과 함께 마련된 ‘월드파크 피크닉존’에는 50여 개의 빈백이 준비돼, 따사로운 햇살 아래 꽃 구경과 피크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주말마다 특별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에는 방문객 대상 ‘플라워 벌룬’ 증정 이벤트가 마련되며, 축제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정원에 전시된 꽃들을 작은 화분에 옮겨 기념품으로 나눠주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야간에도 롯데월드타워 일대는 벚꽃 감상 명소로 탈바꿈한다.
타워와 롯데월드몰, 석촌호수를 잇는 길목에는 300여 개의 분홍빛 조명이 설치돼 분홍빛 산책로를 연출하고, 석촌호수 동호 데크~미술관 구간에는 수목 투사 조명까지 더해져 저녁 시간에도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특히 타워 외벽 미디어파사드에서는 매일 밤 19시부터 22시까지 벚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이 송출된다.
매 정각 15분 간격으로 상영되는 이 콘텐츠는 멀리서도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시그널 역할을 하며, 시민들에게 감성적인 시각 경험을 선사한다.
이미현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봄 시즌을 맞아 봄꽃 정원, 벚꽃 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따뜻한 봄날 롯데월드타워를 찾은 방문객들이 마음의 여유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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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