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 AI 음성 플랫폼 ‘아이멤버’ 고도화

롯데이노베이트 가 인공지능(AI) 전환(AX) 고도화의 일환으로 AI 플랫폼 ‘아이멤버’의 음성 인식 및 합성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회의록 자동 생성 기능의 정확도와 속도를 높이고, 개인화된 AI 음성 생성 및 다국어 음성 합성 기능도 새롭게 탑재해 실무 중심의 AI 활용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아이멤버의 회의록 자동 생성 기능은 기존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텍스트를 생성하며, 향상된 AI 음성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더 많은 화자의 발화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게 됐다.
회의 내용 중 핵심 업무만 요약·정리하는 기능과 함께, 특정 발언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음성 북마크 기능도 추가됐다.
보안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회의록 작성에 활용된 음성 데이터는 내부 서버에서 처리되며 자동 삭제 기능이 적용된다.
자체 개발한 보안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민감 정보 유출 가능성을 차단했다는 것이 롯데이노베이트의 설명이다.
이번 고도화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나만의 AI 음성’이다.
사용자는 약 5초 분량의 음성만 제공하면 AI가 목소리의 억양, 발음, 리듬 등을 학습해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합성해준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 기능을 자사 홍보 영상 제작 등에 활용해 성우 비용과 제작 시간을 절감하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AI 음성 합성 엔진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지원하며, 글로벌 콘텐츠 제작과 다국어 고객 응대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업무 상황에 최적화된 14명의 화자와 총 20개의 음성 세트를 제공하며, 목소리의 속도, 크기, 높낮이, 문장 간 공백 길이, 음질 등도 자유롭게 조정 가능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기능 고도화를 계기로 ‘아이멤버’를 활용한 업무 혁신 문화를 롯데 전 계열사로 확산할 계획이다.
AI 기술을 통해 회의록 정리, 콘텐츠 제작, 음성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줄이는 실질적인 효과를 노린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신규 서비스 론칭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워크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AI 기반 업무 문화를 롯데 전 계열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