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2일(목)

류수영 최현석, ‘정글밥2’ 첫방부터 시청률 1위

정글밥 2 최현석
(사진출처-SBS ‘정글밥2’)

류수영과 최현석이 대왕오징어를 잡기 위해 펼친 ‘맛벌이’ 현장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SBS 예능 ‘정글밥2-페루밥’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최고 시청률 4.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지상파 예능 1위에 올랐다.

시즌1에서 보여준 자연 속 자급자족을 넘어, 이번엔 페루로 떠나 본격적인 현지 식재료 수급부터 요리 대결까지 펼치는 색다른 포맷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류수영, 최현석, 최다니엘, 김옥빈이 페루로 출국해 각자의 스타일로 식재료를 찾고 요리를 만드는 과정이 그려졌다.

스튜디오에서는 전현무, 딘딘, 허영지가 MC로 합류해 현장 영상을 함께 보며 생생한 리액션을 더했다.

특히 최현석은 “처음엔 미식 여행이라고 해서 출연을 결정했는데, 알고 보니 생고생하는 자급자족 프로그램이었다”며 제작진을 향한 귀여운 원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와 딘딘은 “최현석 셰프가 투정부리러 온 것 같다”며 맞장구를 쳐 폭소를 유발했다.

현지에서 첫 미션으로 대왕오징어 낚시가 주어지자 류수영과 최현석은 새벽 2시에 태평양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극과 극 케미가 폭발했다. 평소 수다스러운 류수영과 달리, 심한 뱃멀미로 말수도 줄어든 최현석은 류수영의 끊임없는 대화 시도에 진땀을 뺐다.

최현석은 “살면서 나보다 말 많은 사람은 처음 봤다”며 혀를 내둘렀고, 이를 본 MC들은 “이 조합, 예상 외로 너무 잘 어울린다”며 앞으로의 케미를 기대케 했다.

대왕오징어 낚시는 쉽지 않았다. 결국 날이 밝자 현지 선원은 회항을 결정했고, 대신 “시장에 가면 대왕오징어가 있다”는 말에 두 사람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장면을 본 딘딘은 “그냥 처음부터 시장 갔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돌직구를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시장에서 공수한 11kg짜리 대왕오징어로 본격적인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류수영은 특유의 ‘자취 요리 장인’다운 솜씨로 오징어 순한 맛 어묵과 고추장 어묵, 오징어 튀김과 해물 떡볶이를 완성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반면, 최현석은 ‘파인다이닝 감성’을 살려 대왕오징어 봉골레 수제비를 선보이며 셰프다운 면모를 뽐냈다.

특히 즉흥적으로 페루산 생선 ‘리자’를 활용해 숭어조림까지 만들어내며 프로다운 실력을 과시했다. 전현무는 “이게 진짜 셰프다. ‘흑백요리사’ 때보다 훨씬 멋있다”며 감탄했다.

뒤이어 합류한 김옥빈과 최다니엘은 두 사람의 요리를 맛보며 연신 감탄했다.

김옥빈은 과거 최현석이 ‘흑백요리사’에서 마늘을 빠뜨린 일화를 언급하며 “이번엔 마늘 잘 챙기셨네요”라고 장난을 걸었고, 최현석은 “마늘 빼먹는 셰프가 세상에 어디 있냐”며 스스로를 디스해 웃음을 더했다.

첫 방송부터 대왕오징어 낚시 실패부터 요리 대결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했던 ‘정글밥2’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류수영과 최현석의 극과 극 케미가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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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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