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인천 콘서트 성료…월드투어 신호탄 쏘다

르세라핌(김채원·사쿠라·허윤진·카즈하·홍은채)이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인 인천(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IN INCHEON)’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번 공연은 위버스(Weverse)를 통해 전 세계 62개 국가 및 지역으로 온라인 생중계 되며, 전 세계 팬들과의 연결을 실현했다.
이번 투어는 르세라핌의 미니 3집 ‘EASY’, 미니 4집 ‘CRAZY’, 미니 5집 ‘HOT’으로 이어지는 3부작의 피날레 공연이다.
인트로 트랙 ‘본 파이어(BONFIRE)’로 화려한 포문을 연 이들은 ‘ASH’, ‘HOT’, ‘COME OVER’ 등 신보 수록곡과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FEARLESS’, ‘ANTIFRAGILE’, ‘UNFORGIVEN(feat. Nile Rodgers)’ 등 대표곡들을 세트리스트에 담아 팬들과 함께 르세라핌의 여정을 되짚었다.
공연의 러닝타임은 150분을 훌쩍 넘겼으며, 르세라핌은 쉼 없이 에너지를 쏟아내며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 타이틀을 다시금 입증했다.
특히 히트곡들을 밴드 편곡으로 선보이며 몰입감을 극대화했고, ‘SWAN SONG’은 카즈하의 발레 기반 안무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CRAZY’에는 댄스 브레이크가 더해졌고, ‘1-800-hot-n-fun’ 무대는 대형 정글짐 세트를 활용해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주목할 점은 멤버들의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 연출이었다.
삼각형 LED 구조물은 ‘불길 속에서 다시 태어나는 르세라핌’을 상징했으며, 레이저쇼, 화염, 화려한 조명 등 특수효과가 몰입감을 더했다.
수십 명의 댄서들이 함께한 메가 크루 퍼포먼스도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팬송 ‘피어나’를 부르며 팬들과 진심 어린 교감을 나눴다.
르세라핌은 “같이 만들어 가는 추억, 진심 담긴 말과 저희가 드리는 사랑은 모두 진짜다. 피어나분들도 인생을 치열하게 살아가다 지치는 순간이 오면 오늘을 기억하고, 여러분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믿고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이번 인천 공연을 기점으로 르세라핌은 나고야, 오사카, 기타큐슈, 사이타마, 타이베이, 홍콩, 마닐라, 방콕, 싱가포르 등 아시아 투어를 이어가며, 오는 9월에는 데뷔 후 첫 북미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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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