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5일(일)

리사, K팝 최초 美아카데미 시상식 무대 선다

도자 캣, 리사, 레이(왼쪽부터)
(사진출처-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블랙핑크 리사가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에 따르면, 리사는 오는 3월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축하 공연을 펼친다.

이번 무대는 리사의 신곡 Born Again의 피처링에 참여한 래퍼 도자 캣(Doja Cat)과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이(RAYE)와 함께 꾸며질 예정이다.

아카데미 측은 공식 발표를 통해 “‘Born Again’이 아닌 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지만, 여전히 전설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K팝 가수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식 공연을 하는 것은 리사가 최초다.

리사는 블랙핑크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 7일 발표한 Born Again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69위로 진입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해당 곡은 오는 28일 발매되는 리사의 첫 정규 앨범 Alter Ego에도 수록된다.

리사의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음악 팬들은 “K팝 역사적인 순간이다”, “리사의 무대를 아카데미에서 보다니 믿기지 않는다”, “이번 공연이 영화 시상식을 더욱 빛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3월 3일 오전 9시(현지시간 2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유명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사회를 맡는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에밀리아 페레즈, 브루탈리스트, 아노라 등의 작품이 주요 부문 후보로 지목되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OCN이 TV 독점 생중계를 맡아 실시간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시상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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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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