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9일(목)

리스폰스 API 출시…오픈AI, AI 에이전트 시장 공략

리스폰스 API
(사진 출처-오픈AI 제공)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특정 작업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도구 ‘리스폰스 API(Response API)’를 출시했다고 11일(현지시각) 밝혔다.

리스폰스 API는 오픈AI가 제공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이나 개발자가 특정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도구는 기존 AI 솔루션과 달리 사람의 추가적인 지시 없이 독립적으로 웹 검색을 수행하거나 회사 내 파일을 참조하고, 웹상 정보를 분석해 결과물을 도출하는 등 복잡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오픈AI는 리스폰스 API가 회사의 업무 환경과 직접 연결돼 업무 자동화 및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픈AI의 유료 고객인 ‘챗GPT 팀(Team)’, ‘챗GPT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챗GPT 에듀(Edu)’를 사용하는 기업 고객은 전 세계적으로 약 2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의 이번 발표는 최근 급부상한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AI 에이전트 ‘마누스’가 독립적인 업무 수행 능력을 공개하며 시장에서 화제가 되면서 관련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역시 “올해는 AI 에이전트가 본격적으로 업무 환경에 도입되는 해”라며 AI 에이전트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오픈AI는 리스폰스 API 외에도 인터넷을 탐색하거나 박사급 전문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고급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에이전트는 월 수천만원의 고가 서비스로 알려졌으며, 특히 전문적이고 복잡한 업무 처리에 최적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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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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