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1일(월)

마뗑킴, 패션업계 첫 3D 홀로그램 매장 전개

마뗑킴 현대백화점 판교점 전경컷.
마뗑킴 현대백화점 판교점 전경컷. (사진출처- 하고하우스 마뗑킴)

국내 대표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하우스의 투자 브랜드 마뗑킴이 패션 업계 최초로 오프라인 매장에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도입하며 고객 체험을 혁신하고 있다.

3D 홀로그램을 활용해 신상품 착장을 소개하는 기술은 현재 마뗑킴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더현대대구, 잠실 롯데월드몰 하고하우스 등 전국 5개 매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도입된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는 단순한 영상이 아닌 실제 모델이 눈앞에서 옷을 입고 있는 듯한 몰입감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제품의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제작된 입체 콘텐츠는 360도 회전 구현이 가능하며, 시인성이 높은 투명 레이어를 활용한 차세대 홀로그램 기술 ‘홀로포테이션(Holoportation)’과 모션추적 시스템,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돼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완성했다.

이 기술은 미국의 프로토 홀로그램사와 협업한 미디어테크 기업 크리에이티브멋이 구현했으며, 최근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지드래곤 미디어 전시회에서도 동일한 홀로그램 콘텐츠가 활용돼 큰 주목을 받았다.

패션과 테크놀로지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전시를 넘어선 의미를 갖는다.

마뗑킴은 향후에도 홀로그램 콘텐츠 전용 영상 제작을 강화하고, 실시간 화상 기술을 더한 양방향 콘텐츠 등으로 확장해 고객에게 더욱 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입체 패션 전시 콘텐츠나 디지털 피팅 요소까지 확대 적용될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마뗑킴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업계 최초로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패션 대표 주자로서 고객들에게 흥미롭고 신선한 쇼핑의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도록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션 산업에서 기술 융합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마뗑킴의 이 같은 시도는 단순한 실험이 아닌 브랜드 경험의 본질을 강화하는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3D 홀로그램 기술이 가져다주는 몰입형 콘텐츠와 브랜드 체험은 앞으로 오프라인 리테일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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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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