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6일(일)

마포구,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 무료 지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연중 실시한다.

마포구 취약계층
(사진 출처 – 마포구 제공)

겨울철 면역력 저하로 인해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마포구는 고령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예방 접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가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띠 모양의 발진과 극심한 신경통을 동반하며, 치료 후에도 신경통이 남을 수 있어 조기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마포구 취약계층 및 65세 이상 고령층은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높고 합병증 가능성도 커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마포구는 1년 이상 거주한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지원한다.

단, 기존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나 외국인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과거 대상포진을 앓았던 어르신도 회복 후 6개월~1년이 지나야 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을 원하는 대상자는 건강 상태가 양호한 날 신분증과 주민등록초본(발급 1개월 이내)을 지참해 마포구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은 총 30곳이며, 자세한 정보는 마포구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후유증도 남을 수 있는 질병으로, 예방이 최선”이라며 “고령층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사전 예방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공공의료서비스 확대를 통해 어르신이 건강하고 안전한 마포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무료 예방접종 관련 문의는 마포구 보건소 건강동행과(☎ 02-3153-9091, 9994)로 하면 된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