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5일(토)

맨시티, 카마빙가 영입 추진…레알 마드리드 떠나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사진출처-365Scores)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영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중반부터 미드필더 보강을 계획하며 후보군을 추렸고, 그중에서도 카마빙가를 최우선으로 지목하고 면밀히 관찰 중이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인 카마빙가는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한 바 있어 이번 이적설은 팬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 스포츠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따르면, 맨시티는 카마빙가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지목하며 그의 동향을 꾸준히 살피고 있다.

카마빙가는 프랑스 리그 스타드 렌에서 어린 나이에 두각을 나타낸 뒤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유럽 빅클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첫 시즌부터 즉각적인 전력으로 자리 잡았고,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스페인 라리가 우승 등 화려한 업적을 경험했다.

이어진 2022-23시즌에서도 그는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무려 59경기에 나서며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뛰어난 공수 밸런스와 안정적인 패스 능력, 왕성한 활동량으로 구단의 신뢰를 받아왔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서는 반복되는 햄스트링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고민에 빠진 상황이다.

카마빙가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25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쳐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맨시티가 적극적으로 카마빙가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맨시티는 미드필더 라인의 변화를 준비 중이며, 중장기적으로 팀의 중심이 될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찾고 있다.

카마빙가는 맨시티의 전술적 특성인 높은 점유율과 빠른 공수 전환에도 잘 맞아떨어질 수 있어 이상적인 후보라는 평가다.

또한 최근 맨시티는 이적시장 전략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오마르 마르무쉬 영입 과정에서도 협력했던 카마빙가의 에이전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협상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 카마빙가에 대해 여러 유럽 빅클럽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이번 영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관건은 선수 본인의 선택이다. 카마빙가는 레알 마드리드 생활에 만족감을 표시한 바 있지만, 최근 불규칙한 출전 시간과 잦은 부상 등으로 인해 새로운 환경에서 반등을 노릴 가능성도 적지 않다.

게다가 맨시티의 과감한 투자와 안정적인 클럽 운영 방식이 카마빙가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한편 맨시티는 최근 오마르 마르무쉬를 영입하며 카마빙가의 에이전트와 이미 좋은 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네트워크 역시 카마빙가 영입전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카마빙가를 영입할 경우 팀 전력은 물론 유럽 축구 시장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정상급 미드필더 카마빙가의 맨시티 이적이 현실화될지,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가 끝까지 지켜낼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