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6일(일)

맨유, 유로파리그 16강 직행… 무패 행진으로 리그 페이즈 마무리

맨유(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UEL)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6강 직행을 확정했다.

맨유 유로파리그
(사진 출처 – 맨유 공식 인스타그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오전 5시(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아레나 나치오날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FCSB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8점(5승 3무)을 기록하며 무패로 리그 페이즈를 마무리, 플레이오프 없이 16강에 직행했다.

맨유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코비 마이누, 라스무스 호일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최전방을 맡았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토비 콜리어가 중원을 구축했다.

맨유 유로파리그
(사진 출처 – 맨유 공식 인스타그램)

타이럴 말라시아와 디오고 달롯이 윙백으로 나섰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마테이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알타이 바이은드르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맨유는 위기를 맞았다. 전반 10분 박스 앞 오른쪽에서 올라온 라두노비치의 프리킥이 포페스쿠의 슬라이딩 발리슛으로 연결됐지만,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반면 맨유는 전반전 동안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0-0으로 마쳤다.

후반 2분, 맨유가 첫 번째 결정적 찬스를 맞았다. 상대 수비진의 패스 실수를 가르나초가 가로챘고,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하지만 결국 맨유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5분 브루노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이후 아마드 디알로의 스로인이 마이누를 거쳐 강한 크로스로 이어졌다.

이를 달롯이 밀어 넣으며 맨유가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FCSB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8분, 비를리제가 정확한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고,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타나세가 쇄도해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고, 결국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맨유는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굳혔다.

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가르나초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마이누가 침착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2-0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에도 맨유는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43분, 맨유는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브루노가 예상치 못한 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카세미루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정확도가 부족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맨유는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별리그를 넘어 본선 무대에서도 강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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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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