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2일(토)

메가존클라우드, 사우디 MSA 체결

메가존클라우드
아람코 디지털 CEO 나빌 알-누아임, 넥스트에라 디나 아부누크 CEO,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의장, KOSA 조준희 회장(왼쪽부터)이 MSA 체결을 기념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메가존클라우드 제공)

메가존클라우드 는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전문기업 넥스트에라(NextEra)와 마스터 서비스 계약(MSA)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CMP) ‘스페이스원(SpaceONE)’을 공식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메가존클라우드는 사우디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또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중동 진출을 견인할 기반을 마련했다.

넥스트에라는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디지털 자회사인 아람코 디지털과 인도계 글로벌 IT 기업 LTI마인드트리(LTIMindtree)가 공동 설립한 첨단 디지털 서비스 기업이다.

사우디 정부의 국가 발전 전략 ‘비전 2030’ 실행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넥스트에라 CEO인 디나 아부누크(Dina Aboonoq)의 방한 일정에 맞춰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메가존산학연센터에서 체결됐다.

체결식에는 디나 아부누크 CEO, 아람코 디지털 CEO이자 넥스트에라 이사회 의장인 나빌 알-누아임(Nabil Al-Nuaim),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의장,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조준희 회장 등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넥스트에라는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 ‘스페이스원’을 도입해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스페이스원’은 자원 자동화, 정책 거버넌스, 실시간 모니터링, 규제 대응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클라우드 인프라의 복잡성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가존클라우드와 넥스트에라는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에 그치지 않고, 국내 SaaS 및 AI 기업들의 중동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메가존클라우드는 교육 및 현지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포함한 포괄적인 디지털 생태계 활성화 계획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사우디의 디지털 주권 확보, 보안 규제 대응, 클라우드 성능 최적화 수요에 맞춘 이번 협력은 사우디 내에서의 CMP 수요 확대와 동시에 AI, IoT 등 차세대 기술 도입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스트에라의 디나 아부누크 CEO는 “넥스트에라는 클라우드가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복잡한 IT 환경에서도 사우디 기업들이 운영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미래형 플랫폼을 제공하게 됐고, 이는 사우디가 글로벌 디지털 리더이자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전략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의장 역시 “이번 계약은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메가존클라우드의 핵심 역량과 고객 맞춤형 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KOSA와의 협력으로 시작된 여정이 넥스트에라 및 아람코 디지털과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만큼, 앞으로도 대한민국 기술 기업의 중동 진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견고한 교두보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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