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8일(화)

메가 햄버거 열풍…세븐일레븐, 150만개 판매 기록

메가 햄버거
(사진 출처-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의 ‘메가 햄버거’ 시리즈가 고물가 시대의 대용량 가성비 트렌드에 부합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시리즈의 신상품을 추가 출시하며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월과 8월 각각 선보인 ‘메가불고기체다버거’와 ‘메가불고기피자버거’가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50만 개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제품들은 편의점 햄버거 카테고리에서 1, 2위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메가햄버거 시리즈의 성공에 힘입어 세븐일레븐은 3탄 신제품 ‘메가불고기에그버거’를 출시했다.

불고기 패티 2장과 영양가 높은 계란후라이 1장을 추가해 총 3장의 패티로 구성되었으며, ‘4.5인치 번’을 사용해 일반 햄버거 대비 크기를 10% 확대했다.

또한 달콤한 BBQ불고기 소스와 치즈 소스를 적용해 젊은층이 선호하는 ‘단짠’ 맛을 강조했다.

최근 이어지는 식자재 및 외식물가 상승으로 점심값 부담이 커지면서, 3000원대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메가 햄버거 시리즈는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중량 235g의 푸짐한 양과 합리적인 가격이 소비자의 니즈와 맞아떨어지며 매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메가 햄버거 시리즈를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플레이버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직장인 분들이 햄버거 하나만으로도 든든하게 점심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메가 햄버거 시리즈를 기획하게 되었는데 고물가 상황과 맞물려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븐일레븐은 향후에도 메가 햄버거 시리즈를 다양한 플레이버로 확대해 많은 분들이 여러 맛을 골라서 맛볼 수 있도록 기획함으로써 런치플레이션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용량 가성비 상품에 대한 수요는 햄버거뿐만 아니라 음료 시장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매출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얼음컵 매출 중 라지 사이즈 이상이 85%를 차지했으며, 파우치 음료의 경우도 320ml가 230ml 대비 60%의 높은 판매 비중을 기록하며 소비자 선호가 큰 용량 제품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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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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