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양자내성암호 기반 보안 체계 도입

메리츠증권 은 보안·인증 솔루션 전문기업 아톤과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전자서명 및 인증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권 보안 체계를 양자컴퓨팅 시대에 맞춰 한 단계 진화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MOU를 통해 자사 리테일 플랫폼 보안 강화는 물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톤은 보안 인증 알고리즘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권 PQC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한다.
메리츠증권 과 아톤은 양자내성암호(PQC) 알고리즘 기반의 전자서명 시스템 적용을 공동으로 검토하고, 금융권 보안 인프라 고도화 및 양자컴퓨팅 위협에 대한 선제적 방어체계 수립 등 다방면의 기술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기존 보안인증 체계를 강화해 빠르고 안전한 PQC 전환을 구현하고자 한다.
이번 협력은 양자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 암호체계의 보안성이 위협받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권 차원의 대응 전략으로 의미를 갖는다.
아톤이 보유한 보안·인증 기술은 메리츠증권의 리테일 서비스 전반에 걸쳐 접목될 예정이며, 이는 고객 데이터 보호와 정보보안 거버넌스 체계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메리츠증권 리테일부문장 이경수 전무는 “새로운 리테일 서비스에 최신기술을 적용해 진정성 있는 고객보호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며 “양자컴퓨팅 시대를 대비한 금융보안 선도 증권사로서 고객데이터 보안 및 정보보안 거버넌스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톤은 1999년 설립된 보안·인증 응용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누적 서비스 이용자 수는 1억 명에 달하며 264개 금융기관과 기업 고객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