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20주년 마라톤 행사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 성료

국민 예능 ‘무한도전’이 방송 종료 7년 만에 다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는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 러닝 이벤트가 개최되며 프로그램 20주년을 기념했다.
행사에는 무한도전 출신 멤버와 게스트들이 대거 참석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개그맨 박명수의 매니저 한경호는 이날 본인의 SNS를 통해 “진짜 무도 가요제 하는 기분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현장 사진을 다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명수, 하하, 조세호, 황광희, 전진, 남창희 등 주요 멤버들이 함께 무한도전 특유의 공식 인사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 외에도 박문기 심판과 밴드 체리필터의 손스타 등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들이 총출동해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무대 위에서 공연을 펼치는 박명수의 모습도 사진에 담겼다.
마이크를 쥐고 열창하는 그의 뒷배경엔 수많은 관객이 환호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행사장에는 “너무 재미있었다”, “진짜 무도 느낌”, “사랑한다 박명수” 등 응원의 목소리가 가득 찼다.
이번 행사는 ‘무한도전’이라는 이름 아래 다시 모인 멤버들과 팬들의 애정 어린 교감의 장이었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회자되는 ‘무한도전’의 힘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특히 이날은 공식 방송이 아닌 오프라인 행사였음에도, 멤버들의 케미스트리와 현장의 열기는 마치 예전 무도 특집을 떠올리게 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대로 무도 시즌2 해달라”, “정규 편성해도 볼 사람 많다”는 의견도 줄을 이었다.
한편 ‘무한도전’은 2005년 MBC에서 시작돼 2018년 시즌 종료까지 총 13년간 방영된 국민 예능으로, 유재석을 중심으로 박명수, 정준하, 하하, 정형돈, 노홍철 등이 활약했다.
이번 20주년 기념 러닝 이벤트는 방송은 아니지만, 팬덤의 열정과 제작진의 의지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무도 정신’이었다는 평가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