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1일(토)

무신사, ‘무배당발’ 서비스 론칭…200여개 브랜드 빠른 배송 강화

무신사 무배당발 서비스
무신사 무배당발 서비스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 무신사 제공)

무신사가 고객들의 빠른 배송 수요에 대응하고자 ‘무배당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무신사 무료배송 당일발송’의 줄임말인 무배당발은 기존 ‘플러스 배송’ 서비스를 한층 직관적으로 리브랜딩해, 더 많은 소비자가 쉽게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무신사에 따르면 이번 무배당발 서비스는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 살로몬, 팀버랜드, 폴로 랄프 로렌 등 인기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한 총 200여 개 브랜드 상품에 적용된다.

무신사 스탠다드, 오드타입, 위찌 등 자사 브랜드(PB) 역시 포함되어 있으며, 무배당발 배지가 붙은 상품에 한해 일괄 적용된다.

서비스는 총 3가지 핵심 기능으로 구성된다.

바로 발송, 바로 교환, 바로 환불이다.

바로 발송은 고객이 주문한 당일에 상품이 발송되는 서비스로, 무신사는 특히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토요일 주문 상품에 대해 주 7일 배송 체계를 운영해 일요일 수령까지 가능하게 한다.

무배당발 배지가 부착된 상품의 상세 페이지에는 ‘주문하기’ 버튼 하단에 도착 예정일도 함께 표시돼 고객이 배송 일정을 사전에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바로 교환 서비스는 무신사 앱 내에서 교환을 요청하면 고객의 반품 접수와 관계없이 새 상품을 즉시 발송하는 방식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대기 시간 없이 빠르게 대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환불 절차도 간소화됐다. 고객이 상품을 반품하면, 택배사가 해당 상품을 수거하는 즉시 환불이 처리된다. 일반적인 반품 검수 이후 환불 방식보다 최대 2~3일 가량 빠르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에 특화한 빠른 배송 서비스를 고객들이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리브랜딩했다”며 “배송, 환불, 교환의 편의성을 높여 고객 만족도와 경험을 지속해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의 이러한 조치는 최근 이커머스 업계 전반에서 강화되고 있는 배송 속도 경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MZ세대 중심의 고객층이 빠른 배송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면서, 브랜드 간 배송 효율화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해 배송과 교환, 환불 절차를 효율화한 ‘플러스 배송’을 선보이며 첫 반응을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명칭 변경과 서비스 확대에 나서 이번 무배당발 시스템을 공식 도입하게 됐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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