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3일(월)

무신사, 환경의 날 맞아 ‘무신사 어스 컬렉션’ 출시…리젠 아스킨·오가닉 코튼 적용

환경의 날 컬렉션 쇼케이스 화보
환경의 날 컬렉션 쇼케이스 화보 (사진출처- 무신사)

무신사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지속가능한 패션 확산을 위한 큐레이션 프로젝트 ‘무신사 어스(MUSINSA earth)’를 통해 환경의 날 컬렉션을 5일 공식 발매했다.

이번 컬렉션은 국내 대표 친환경 소재 기업 효성티앤씨와 손잡고 진행된 협업 프로젝트로, 참여 브랜드들과 함께 친환경 리사이클 원사를 활용한 반소매 그래픽 티셔츠 11종을 선보인다.

무신사 어스는 2030세대 소비자들에게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자 만들어진 플랫폼이다.

지난 4월, 효성티앤씨와 ‘친환경 제품 확산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며 이번 협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브랜드에는 소재를, 고객에게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특히 컬렉션에 활용된 소재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기능성 냉감 원사 ‘리젠 아스킨’과 오가닉 코튼 혼방 소재다.

이는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시원하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돼, 패션과 기능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참여 브랜드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디스커스 애슬레틱, 엘엠씨(LMC), 유에스오(USO), 엠엠엘지(MMLG) 등은 그래픽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표현했다.

동시에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썸웨어버터, 튜드먼트 등 여성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들도 각자의 개성과 철학을 담아 디자인에 참여해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컬렉션은 단순히 제품 발매에 그치지 않고, 의미 있는 쇼케이스 화보도 함께 공개됐다.

화보에는 해양 환경 보호 활동가, 업사이클 브랜드 운영자, 제로웨이스트 유튜버 등 실천적 지속가능성을 추구해 온 7개 팀이 모델로 참여해 각자의 가치관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브랜드와 실천가가 함께 만든 이 화보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무신사 어스 관계자는 “지속가능 소재를 활용한 상품 기획, 생산,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무신사와 브랜드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더욱 의미 있는 컬렉션을 선보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입점 브랜드가 지속가능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소재 공급부터 세일즈 및 마케팅 등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영역에서 협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컬렉션은 무신사 스토어 내 무신사 어스 전용 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수익 일부는 지속가능 캠페인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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