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물건 훔친 여성, 유명 BJ로 밝혀져

무인점포
(사진 출처-유튜브 JTBC ‘사건반장’ 캡처)

유명 BJ로 활동했던 한 여성이 부산의 한 무인점포 에서 물건을 훔친 뒤 도주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4일 JTBC ‘사건반장’은 이 절도 사건의 피해자가 제보한 내용을 보도했다.

제보자인 A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이 운영하던 무인점포에서 절도 피해를 확인하고 CCTV를 돌려보았다.

화면에는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모자를 눌러쓴 채 가게에 들어와 진열대에서 과자를 봉지에 가득 담고 냉동고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낸 뒤 계산대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여성은 계산하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약 13만 원어치의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가져가고, 2400원만 결제한 뒤 매장을 떠났다.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나, 여성은 경찰의 방문에 문을 열어주지 않고 이사를 떠났다.

이후 경찰이 여성의 행방을 파악했지만 출석 요청만 가능할 뿐 체포는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한참이 지나 최근에야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A씨는 절도 사건 이후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무인점포 운영을 포기하고 매장을 넘길 수밖에 없었다며, 사건 당시와 이후에도 여성으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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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