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5일(금)

문동주, QS 성공…다음은 100개 투구

문동주
문동주는 이제 100개의 공을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다음 단계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출처-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우완 투수 문동주 가 선발 로테이션 안착을 향해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다.

지난 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펼치며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한 문동주는 이제 100개의 공을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다음 단계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동주는 어깨 통증 여파로 시즌 준비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지만, 김경문 감독의 배려 아래 조급함을 버리고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시범경기부터 단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문동주는 지난달 11일 SSG전에서 불펜으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실전에 복귀했고, 이어진 롯데전에서는 2이닝 무실점으로 자신감을 더했다.

첫 선발등판은 지난달 27일 LG전으로, 61개의 공으로 5이닝 무실점 6탈삼진을 기록해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4월 2일 롯데전과 8일 두산전에서는 각각 2이닝 4실점, 4이닝 4실점(3자책)으로 다소 흔들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디션 관리 측면에서 큰 이상은 없었고, 투구 수는 꾸준히 증가하며 계획대로 회복 중이었다.

13일 키움전에서는 6이닝 81구, 6탈삼진 무사사구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어깨에 무리가 없고, 제구력과 구위 모두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었다.

팀 입장에서도 문동주가 5선발 자리를 확고히 한다면 시즌 초반의 부진을 빠르게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문동주 의 다음 선발 등판은 19일 대전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으로 예정돼 있다. 첫 100구 돌파와 함께 팀 선발진 핵심으로 올라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다른기사보기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