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걷기여행주간’ 개최…코리아둘레길 알리기 총력

문화체육관광부는 4월 18일부터 5월 2일까지 ‘2025년 상반기 걷기여행주간’ 을 운영하며 국민적 걷기여행 분위기를 확산하고 ‘코리아둘레길’을 대표 걷기 관광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며, 전국 걷기길과 지역 콘텐츠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체부는 이날 코리아둘레길의 시작점인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 일원에서 ‘걷기여행주간 선포식’ 을 열었다.
현장에는 사전 공모로 선발된 걷기원정대 30여명과 부산 지역 걷기 동호인 300여명이 참여해 걷기여행 활성화 의지를 다졌다.
특히 지난해 9월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인 4500km, 284개 코스를 완주한 20여명도 행사에 함께했다.
걷기여행주간 선포 이후 걷기원정대는 남해안 코스 중심으로 농어촌마을과 바닷길을 따라 걷기여행을 진행하며, 각자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민관 협업도 눈에 띈다. 문체부는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를 포함한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 연계 행사를 펼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코리아둘레길 1코스 이상 완주 시 스포츠 인센티브 ‘튼튼머니’를 제공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65세 대상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민간 기업들도 캠페인에 힘을 보탠다.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 앱’을 통한 걷기 도전 및 인증 행사를 마련했으며, 코오롱스포츠는 코스 완보 시 할인권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추천 코스를 기반으로 한 관광 상품도 출시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통 이후 처음 열리는 걷기여행 행사에 많은 국민이 함께하길 바란다”며 “문체부는 국민이 걷기여행을 통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천천히 즐길 수 있도록 걷기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이들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걷기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