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4’ 박항서, 첫 승 위해 무릎 꿇었다…“이찬형·조진세 변화 주목”

박항서 감독이 본격적인 ‘항서 매직’에 시동을 건다.
오늘(22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4’ 12회에서는 계속된 무승으로 고전 중인 ‘파파클로스’가 반전을 꾀하기 위해 특훈에 나서는 박항서의 치열한 지도력이 집중 조명된다.
최근 방송에서 꾸준히 고전을 면치 못했던 박항서의 팀 ‘파파클로스’는 이제 승리가 절실한 상황.
박항서는 2차전을 앞두고 안정환 감독의 ‘FC환타지스타’를 상대하기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그 첫 번째 키워드는 바로 긴급 충원 선수, 배우 이찬형이다.
‘대학 선출 안정환’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찬형은 드래프트를 통해 박항서 감독의 눈에 띄었고, 이후 새로운 전술의 중심축으로 낙점되며 박항서의 집중 지도를 받는다.
박항서는 직접 이찬형을 따로 불러 훈련을 진행하며, 눈빛 하나하나에 의지를 담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이찬형 역시 기대 이상의 열정과 이해력으로 호응하며 박항서의 ‘만족의 미소’를 자아냈다.
훈련 열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조진세를 지도하는 과정에서는 박항서가 무릎까지 꿇고 직접 시범을 보이며 열의를 드러냈다.
처음엔 다소 헷갈려하던 조진세도 이내 박항서의 몸소 보여준 동작을 따라하며 빠르게 습득, 눈에 띄는 기량 향상을 선보였다.
득점이 절실한 경기 상황에서 박항서는 공격수 신현수와 이석찬에게 각각 ‘비장의 무기’를 전수하며 맞춤형 전략을 꺼내 들었다.
두 선수가 훈련을 통해 배운 기술을 실전에 어떻게 녹여낼지는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비 강화도 소홀하지 않았다. 박항서는 실책이 잦았던 말왕을 따로 불러 수비의 기본부터 다시 짚어줬고, 말왕은 “나 이런 거 배우고 싶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며 수비력 개선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예능 이상의 진정성을 담아낸다.
박항서 감독이 땀과 열정으로 선수 한 명 한 명을 다듬으며 이끄는 모습은, 마치 실제 프로 경기장을 방불케 한다.
모든 열정을 다해 첫 승을 꿈꾸는 그의 지도력이 경기장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JTBC ‘뭉쳐야 찬다4’는 오늘(22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된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