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13년 만에 내한…서울·부산·대구 공연 확정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Wicked)*가 13년 만에 오리지널 내한 공연으로 돌아온다.
이번 내한 공연은 서울, 부산, 대구 3개 도시에서 펼쳐지며, 서울 공연은 7월 12일부터 10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다.
이어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11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2026년 1월부터 공연될 예정이다.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위키드는 22년째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자리 잡으며 전 세계 16개국, 7,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60억 달러(약 8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브로드웨이 역대 흥행 2위, 최장기 공연 4위에 오른 이 작품은 2024년 12월 마지막 주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에서 500만 달러(약 72억 원)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우며 여전히 강력한 흥행력을 자랑하고 있다.
2023년 브로드웨이 초연 20주년을 맞아 제작된 이번 투어는 호주를 시작으로 3월 싱가포르를 거쳐 한국에서 진행된다.
위키드는 2012년 한국에서 처음 오리지널 내한 공연으로 선보여진 후, 서울, 대구, 부산 등지에서 총 4차례의 한국어 프로덕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단 4시즌 만에 누적 9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내한 공연은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감동을 다시 한번 선사한다.
위키드는 스티븐 슈왈츠가 작사·작곡한 명곡과 함께 조 만텔로 연출, 웨인 시렌토 뮤지컬 스테이징을 기반으로 제작된 웅장한 무대 연출을 그대로 재현한다.
토니상을 수상한 유진 리(무대 디자인), 수잔 힐퍼티(의상 디자인) 등이 참여해 최고의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오즈의 마법사’에서 착안해 초록 마녀 엘파바와 빛나는 글린다의 우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다.
특히 “Defying Gravity”, “For Good” 등 유명 넘버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영화 위키드도 올해 개봉하며 다시금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신시아 에리보, 아리아나 그란데가 출연한 영화는 글로벌 박스오피스 7억 달러(약 9조 원)를 기록하며 역대 뮤지컬 영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원작 소설 또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재탈환하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한국에서 13년 만에 원어 그대로 선보이는 이번 위키드 내한 공연은 서울, 부산, 대구 3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뮤지컬 팬들에게 잊지 못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매 및 공연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예매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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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