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31일(월)

뮤지컬 ‘팬텀’ 10주년 무대에 송은혜, 크리스틴 역 낙점

뮤지컬 팬텀 10주년 기념 공연 송은혜
뮤지컬 팬텀 송은혜.(사진출처-EMK뮤지컬 컴퍼니)

뮤지컬 ‘팬텀’이 10주년을 맞아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돌아오는 가운데, 크리스틴 다에 역에 팝페라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송은혜가 낙점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은혜는 오는 2025년 5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질 ‘팬텀’ 10주년 기념 공연에서 음악의 천사이자 오페라극장의 디바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역을 맡는다.

뮤지컬 ‘팬텀’은 프랑스 작가 가스통 르루의 고전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클래식과 팝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과 몽환적인 무대 연출, 그리고 인물들의 감정선이 강렬하게 어우러진 서사로 관객의 심장을 두드리는 작품이다.

2015년 국내 초연 이래 매 시즌마다 흥행을 이어가며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10주년 공연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은혜를 비롯해 박효신, 카이, 전동석, 이지혜, 장혜린 등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팬텀과 크리스틴, 캐리어롯 역을 맡아 무대 위의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크리스틴 다에는 순수한 꿈과 재능을 지닌 오페라극장의 신예에서 음악의 천사로 불리는 디바로 성장하는 인물로, 그녀의 성장은 팬텀과의 비극적 운명과 맞물려 극적인 감정을 끌어올린다.

송은혜는 지난 2023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같은 역할을 맡아 섬세한 연기와 아름다운 목소리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여자 신인상 후보에 오르며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연세대학교 성악과 출신인 송은혜는 팝페라 가수로 데뷔한 이후, 클래식한 발성과 현대적인 감성을 접목시킨 무대로 자신만의 색을 구축해왔다.

특히 무대에서의 몰입도와 폭넓은 감정 표현력은 뮤지컬 장르와의 높은 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팬텀 무대에서 송은혜는 다시 한번 크리스틴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구현하며 관객의 감정을 뒤흔들 예정이다.

이번 시즌 ‘팬텀’은 극의 감정선을 더욱 풍부하게 전달하기 위해 음악과 무대 장치, 의상 등에서도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클래식한 감성과 현대적인 미학이 공존하는 ‘팬텀’의 무대는 팬 뿐 아니라 뮤지컬 입문자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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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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