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9일(토)

뮤지컬 ‘팬텀’, 10주년 티저 공개

뮤지컬 팬텀 티저 영상.
뮤지컬 팬텀 티저 영상. (사진출처-EMK뮤지컬컴퍼니 유튜브 캡처)

뮤지컬 ‘팬텀’이 10주년을 맞아 ‘그랜드 피날레 시즌’으로 돌아온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작품의 귀환을 예고했다.

영상은 공개 직후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티저 영상은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팬텀의 전설이 현실로 다가오는 과정을 압축적이면서도 강렬하게 담아냈다.

“그의 얼굴을 본다면 죽게 됩니다”, “그는 스스로를 팬텀이라 부르죠” 등의 극 중 대사는 팬텀의 미스터리한 존재를 더욱 부각시키며 시청자의 몰입을 유도했다.

마지막에 삽입된 “당신은 유령의 존재를 믿나?”라는 내레이션은 영상의 여운을 극대화하며 공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원작은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으로, 뮤지컬 ‘팬텀’은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인간적인 고뇌와 예술에 대한 집착을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EMK는 이번 시즌을 10년 여정의 정점을 찍는 ‘그랜드 피날레’로 기획, 더욱 농밀한 전개와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즌의 특징은 더욱 짧고 속도감 있는 러닝타임, 그리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맞춰 보완된 입체적인 무대 구성이다.

파리 오페라하우스를 재현한 3층 구조의 세트는 팬텀의 은신처와 화려한 무대 위를 넘나들며 극적 긴장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발레 파드되 장면으로 팬텀의 과거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장면 역시 대표적 명장면으로 회자된다.

뮤지컬 ‘팬텀’은 2015년과 2016년 티켓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골든티켓어워즈 대상을 수상한 스테디셀러로, ‘웃는 남자’, ‘프랑켄슈타인’ 등 창작 뮤지컬 시장을 선도해온 EMK의 대표작이다.

특히 음악, 무대, 연출 세 요소 모두에서 탄탄한 완성도를 보여주며 재관람 비율이 높은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캐스팅에 대한 정보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이번 시즌이 마지막 프로덕션임을 감안할 때 관객의 기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티저 공개만으로도 팬덤의 반응은 폭발적이며, 실제 공연에 대한 예매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팬텀’ 10주년 기념 공연은 5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단 한 시즌, 단 한 장소인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만 만날 수 있다.

전율을 선사할 마지막 무대, 올여름을 빛낼 단 하나의 명작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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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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