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1일(월)

미국 추가 관세 예고, 금값 급등

금
(사진출처-pexels)

미국 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으로 금융 시장이 큰 변동성을 겪고 있다.

금값은 급등하고, 주식 시장은 하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은 10원 가까이 급등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졌다.

10일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의 1그램당 가격은 오전 9시 25분 기준 150,2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보다 4,600원(3.16%) 오른 가격을 나타냈다. 한 돈(3.75g) 가격으로는 562,425원으로 상승했다.

지난 6일과 7일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가격이 하락한 후, 3거래일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한은행의 금 시세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17회차 고시(오전 9시 23분) 기준, 순금 1그램은 134,146.2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89.37원(0.07%)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 돈 가격으로는 503,048.25원이었다.

국제 금값도 오름세를 보였으며, 7일(현지시간)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0.38% 오른 온스당 2,887.60달러로 마감했다.

9일 오후 6시 24분에는 2,894달러로 0.23% 상승한 가격을 기록했다.

이처럼 금값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예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일이나 12일에 미국에 부과된 관세와 유사한 수준으로 상호관세를 매기겠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금값이 상승했다.

한편, 주식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3포인트(0.62%) 하락한 2,506.39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2.61포인트(0.35%) 하락한 740.29로 출발하며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7원 오른 1,457.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며 원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다.

이러한 변동성은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가 실제로 시행될 경우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국제 경제와 금융 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며, 각국의 반응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계획에 따라 금과 달러화가 주요 투자 자산으로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추가적인 시장 변동성을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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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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