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닉스, ‘2025 시카고 가정용품 전시회’ 참가

홈라이프 솔루션 기업 앳홈의 가전 브랜드 미닉스 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5 시카고 가정용품 전시회(IHS)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IHS 전시회는 국제가정용품협회(IHA)가 주최하는 북미 최대 규모 가정용품 전시회로, 125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1600개 이상의 가전 및 전자 제조사가 참가해 신제품과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미닉스는 이번 전시에서 단독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식기세척기, 미니 건조기 등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더 플렌더는 제로스트 기술을 적용해 껍질, 국물, 양념 등을 완벽히 처리할 수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해 지속 가능한 리사이클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미닉스 부스에는 전시 기간 동안 수천 명의 바이어 및 참관객이 방문했으며, 일부 업체들은 연간 생산 및 납품 가능 대수를 문의하는 등 실제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미국은 환경 규제로 인해 음식물처리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2022년부터 ‘유기물 쓰레기 분리배출법’(SB 1383)을 시행해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뉴욕 일부 지역에서도 비슷한 정책이 확대되고 있다.
미닉스 관계자는 “지난해 독일 베를린 IFA 참가를 통해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 시장에서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를 알리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오는 9월에는 IFA에 다시 참가해 유럽 시장에서도 미닉스의 기술력과 역량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닉스는 풀오토 기술을 적용한 ‘더 플렌더’ 업그레이드 모델을 오는 3월 국내 출시하고, 9월 해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풀오토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음식물을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건조, 분쇄, 보관, 살균까지 완료된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