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31일(토)

미래에셋운용, TIGER 미국S&P500 · 나스닥100 분배

TIGER 미국S&P500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2분기 분배금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정했다. (사진 출처-미래에셋자산운용 홈페이지 캡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대표 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2024년 2분기 분배금을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확정했다.

지난 1분기 분배금 지급이 일부 보류되면서 불거진 투자자 불만을 해소하고자, 미지급 금액과 이자 수익까지 포함해 지급에 나섰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의 TIGER 미국S&P500 ETF는 오는 7일 주당 80원을 분배할 예정이다.

해당 ETF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삼고 있으며, 4월 30일 기준 보유 투자자를 대상으로 분배금이 지급된다.

이번 분배금은 1월 말 미지급 잔여금 주당 20원과 이자 수익 0.1원, 그리고 4월 25일 기준 발생한 59.7원이 더해진 금액이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역시 상장 이래 최대 규모의 분배금이 확정됐다.

이 ETF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며, 이번 분배금은 주당 389원이다.

이 금액은 1월 미지급 분배금 173원과 함께 발생한 이자 수익 1.3원이 반영된 것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1월 미국 대표 지수 ETF 2종의 분배금이 예상보다 적게 지급돼 투자자들의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TIGER 미국S&P500 ETF는 실제 발생한 분배금이 주당 65원이었음에도 45원만 지급됐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운용은 해외 투자형 펀드의 과세 체계 변경으로 인해 보수적으로 분배금을 책정했다고 해명한 바 있으며, 해당 금액은 ETF 순자산가치(NAV)에 반영되어 추후 전액 지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미래에셋운용은 분배금 정책을 개정해 2월에는 분배 재원을 전액 지급하는 원칙을 수립했다.

또한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 분배금 산정 기준의 투명화 등을 약속하며 신뢰 회복에 나섰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앞으로 발생한 분배 재원은 전액 분배를 원칙으로 할 것”이라며 “원칙 변경이 필요하면 투자자와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배금 지급은 향후 ETF 투자자 보호 강화와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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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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