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3일(화)

미래에셋증권, 매달 분배금 펀드 판매 개시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연금 인출기 전용 ‘또박또박 펀드’ 판매를 시작하며 인출형 상품 라인업을 본격 확대한다. (사진 출처-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 이 은퇴자 자산관리를 위한 인출형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연금 인출기에 최적화된 펀드 판매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26일, ‘미래에셋투자하며또박또박연금받는증권자(채권혼합-재간접형) 펀드’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매월 분배금을 제공하는 정액 분배 방식의 상품으로, 본격적인 인출형 펀드 확대 전략의 시작점이다.

또박또박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연금 인출기 전용 상품으로, 경제적 은퇴 이후 자산을 인출하면서 관리하는 시기를 겨냥했다.

연금 인출기에는 일정한 현금 흐름 확보가 중요한 만큼, 은퇴자를 위한 안정적인 자산 설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또박또박 펀드는 정해진 금액을 매월 지급하는 정액 분배 방식을 채택했다.

펀드 수익에서 우선 분배금을 충당하고 필요 시 일부 원금을 활용한다. 투자자는 펀드 좌수에 따라 연 5% 수준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예를 들어 1000좌당 매월 4.17원이 지급된다.

단, 투자 시점의 기준가에 따라 실제 수령률은 달라질 수 있다.

펀드 운용 전략은 인출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를 기반으로 위험자산 40%, 안전자산 60의 비율로 배분되며,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된다.

펀드는 이자·배당 등 인컴 수익을 활용해 장기적인 분배금 지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상품을 통해 은퇴자들에게 실질적인 연금 자산 운용 대안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자산 보존과 동시에 분배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립기 투자 전략과 인출기 설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한 구조로 설계됐다.

정효영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부 본부장은 “인출기에도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자산의 실질 가치를 지키기 위한 운용이 필요하다”며 “또박또박 펀드는 적립기의 투자 전략을 이어가면서도 인출기에 맞는 운용 방식으로 설계돼 은퇴 이후 자산 운용에 고민이 많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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