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MMF 대안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 선보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는 단기자금형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 를 신규 상장하며 머니마켓형 상품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2일 한국거래소를 통해 해당 ETF를 상장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 는 MMF(Money Market Fund·머니마켓펀드)와 유사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잔존만기 6개월 이하 국고채, 통안채, 지역개발채와 국내 신용등급 AA- 이상의 단기채권을 편입한다.
듀레이션은 0.15년 내외로 초단기에 집중 투자하며, 금리 변동 구간에서도 이자율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MMF 대비 보수가 낮고 운용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어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기초지수는 ‘KIS-미래에셋 MMF지수’로, 해당 지수를 추종하며 액티브 운용 전략을 더해 시장 상황에 따른 적극적 운용으로 수익률 제고를 노린다.
총보수는 연 0.040%로 MMF 상품 대비 낮은 수준이다.
이 상품은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며, 안전자산 성격의 단기 운용 상품으로 유휴자금이나 투자 대기 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된다.
특히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금리 변화에 따른 안정적 대응이 가능한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CD금리, KOFR금리 등을 추종하는 다양한 금리형 ETF를 선보이며 단기자금형 ETF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왔다.
이번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단기자금 운용 수단으로 출시된 상품이다.
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본부장은 ”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단기자금 운용 노하우와 자체 위험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새로운 단기자금 운용 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변동성을 피해 투자 대기 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싶은 투자자, 퇴직연금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를 활용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ETF 신규 상장을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5월 16일까지 유진투자증권에서 일정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는 문화상품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