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일본 상륙…한일 트롯 열풍 본격화

‘미스터트롯 재팬’은 일본과 한국의 트롯 문화를 결합한 글로벌 음악 서바이벌로, 한일 양국의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심사위원으로 출격해 기대를 모은다.
일본 가요계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가수 호소카와 타카시가 심사위원으로 합류한다.
그는 NHK ‘홍백가합전’에 무려 39회 출전한 베테랑으로 일본 내에서 높은 신뢰도를 가진 인물이다.
이와 함께, 2000년대 히트곡 Only Human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은 가수 K, 그리고 타케베 사토시, 타카하시 요코, Hitomi, 선인, K, 츠바키 기노, 이노우에 유스케(NONSTYLE), 아미카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미스터트롯1’ 출신이자 현재 ‘미스터트롯3’에서 마스터로 활약 중인 장민호가 일본판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장민호는 시즌 1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뒤, 시즌 2와 3에서 후배들을 지도하며 트롯의 정통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아우르는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미스터트롯3’와 ‘미스터트롯 재팬’은 단순한 경쟁 프로그램이 아니라, 양국의 음악적 교류를 확대하는 역할도 한다.
심사위원들이 서로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양국 트롯 문화의 차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특히, ‘미스터트롯 재팬’ 우승자는 상금 1,000만 엔을 받게 되며,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미스터트롯3’ 출연자들과 함께하는 한일 합동 무대의 기회도 주어진다.
현재 양국 상위 입상자들이 함께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있어, K-트롯이 일본을 넘어 글로벌 무대로 확장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선보이는 ‘미스터트롯 재팬’은 단순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넘어, 한국과 일본의 트롯 팬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트롯이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트롯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이 한류 열풍을 새로운 방식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트롯 서바이벌이 글로벌 트롯 시대의 신호탄을 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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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