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4일(수)

미스터트롯3,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준결승전 화제성 폭발

미스터트롯3
(사진출처-TV조선 미스터트롯3)

TV조선 ‘미스터트롯3’가 준결승 2차전을 통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하며 가요계와 방송가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 6일 방송된 1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6.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일일 전 채널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7.1%까지 치솟으며 ‘트롯 열풍’의 주역다운 저력을 보였다.

이번 방송에서는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준결승 2차전 ‘정통 트롯 대전’이 펼쳐졌다.

트롯맨 10인이 마스터 10인이 추천한 150곡의 정통 트롯 중 한 곡을 선택해 단 한 번의 무대로 모든 것을 걸고 승부를 펼쳤다.

오직 정통 트롯으로만 실력을 평가받는 사상 첫 미션이었기에 긴장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이날 1위의 영광은 손빈아에게 돌아갔다. 배호의 ‘마지막 잎새’를 선곡한 손빈아는 농후한 중저음과 탄탄한 가창력,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압도적 무대를 완성했다.

마스터 점수 1489점을 기록하며 역대급 점수를 받아낸 손빈아는 국민대표단 점수까지 합산해 총점 1752점으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이경규 마스터는 “배호 선생님이 환생한 것 같다”고 극찬했고, 손빈아는 벅찬 감동에 눈물을 보였다.

이어 최재명은 설운도의 ‘너만을 사랑했다’로 2위에 올랐다. 로맨틱한 감성과 유려한 퍼포먼스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마스터 점수 4위, 국민대표단 점수 277점을 획득하며 TOP7에 안착했다.

3위는 정통 트롯 박사다운 내공을 보여준 김용빈이 차지했다. 1930년대 고복수의 ‘타향살이’를 강약 조절로 지루함 없이 소화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4위는 김용임의 ‘부초 같은 인생’을 열창한 천록담이었다. 특유의 구성진 꺾기와 깊은 감성으로 관객을 사로잡았고, 마스터 점수 1461점을 기록해 김용빈과 동점을 받았다.

그러나 국민대표단 점수 1점 차이로 4위에 머물렀다.

반면, 준결승 1차전에서 공동 2위였던 춘길은 가사 실수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이미자의 ‘타인’을 열창했지만, 중간에 가사를 놓치는 아찔한 순간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주영훈 마스터는 “정통 트롯을 부르기 가장 적합한 보이스”라며 춘길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결국 춘길은 추혁진과 함께 공동 6위로 결승행 막차를 탔다.

이로써 손빈아, 최재명, 김용빈, 천록담, 남승민, 추혁진, 춘길까지 최종 TOP7이 확정됐다. 이들은 3월 13일 생방송으로 펼쳐질 대망의 결승 무대에서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최종 진(眞)에게는 영탁이 직접 작곡한 우승곡이 주어지는 스페셜 특전도 준비돼 있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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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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