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4일(월)

밀리의서재, 누적 가입자 856만명…전년 대비 20%↑

밀리의서재
(사진 출처-밀리의서재 제공)

밀리의서재 가 지난해 매출 726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각각 전년 대비 28.3%, 5.8% 증가한 수치로, 콘텐츠 다각화와 인공지능(AI) 기술 접목이 실적 상승을 이끈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특히 유료 가입자 증가가 실적 개선의 기반이 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밀리의서재의 누적 가입자 수는 85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6% 증가했다.

단순한 텍스트 기반의 독서 경험을 넘어서 오디오북, 도슨트북, 챗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사용자층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독서 경험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밀리 페어링’과 ‘필기 모드’ 등 새로운 기능이 도입됐다.

이러한 기능 개선은 신규 사용자 유입뿐 아니라 기존 구독자의 이용률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밀리의서재는 AI를 중심으로 한 독서 기술 고도화도 병행했다.

책에 대한 이용자 리뷰를 분석해 핵심 내용을 요약해주는 ‘AI 스마트 키워드’, 책 속 인물과 대화하듯 독서가 가능한 ‘AI 페르소나 챗봇’, 기존 텍스트 음성 변환(TTS)을 개선한 ‘AI TTS’ 등 기술이 적용됐다.

최근에는 AI가 책을 발견·기록하도록 돕는 ‘AI 독파밍’을 베타 출시하며 대화형 독서 플랫폼으로 진화를 예고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밀리의서재는 독서 플랫폼 최초로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에 참가해 AI 기반 독서 서비스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2023년 4분기 실적 역시 꾸준한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94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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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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