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주말 기차 연계 ‘희희낙락 시티투어’ 4월부터 운영

경남 밀양시가 오는 4월 4일부터 6월 29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관광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희희낙락 밀양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이번 시티투어는 밀양의 대표 명소를 알차게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밀양역과 삼랑진역을 기점으로 요일별로 다른 권역을 탐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밀양시는 “이번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밀양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관광 해설 연계형 투어 서비스”라며 “기차 도착 시각에 맞춘 일정 운영으로 대중교통 여행객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요일별로 살펴보면 금요일에는 밀양역을 출발해 동부산악권의 명소들을 탐방하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서부권 관광지로 향한다.
토요일에는 밀양역 출발 시내권 중심 관광 코스를 돌아보고, 일요일에는 삼랑진역에서 출발해 삼랑진권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운행된다.
시티투어에는 밀양시가 자랑하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각 지역의 역사, 자연, 인물에 대한 풍부한 설명을 제공한다.
해설 외에도 지역 특색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이 곳곳에 마련돼 있어 참여형 관광을 경험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단순한 이동이 아닌, 밀양의 풍경과 이야기에 직접 녹아드는 시간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기차를 이용해 밀양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KTX 및 일반 열차 도착 시간에 맞춰 투어 출발 시간을 조정한 점도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서울,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밀양으로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교통 중심지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예약 및 세부 운행 일정은 밀양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와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돼 관광객의 원활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김경란 밀양시 관광진흥과장은 “시티투어버스 운영을 통해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밀양으로 이동하기에 기차 연계 시스템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밀양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있게 느낄 기회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주말 아름다움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밀양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주제로 한 테마형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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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