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vs오정세, ‘굿보이’ 소름엔딩… 윤동주가마주한 진짜 배드보이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가 단 2회 만에 극강의 몰입감과 충격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방송된 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가구 시청률 5.3%를 기록하며 안착했고, 박보검과 오정세의 팽팽한 눈빛 대면으로 압도적인 엔딩을 완성했다.
이날 방송은 윤동주(박보검 분)의 본능적인 ‘불주먹 액션’으로 시작됐다.
금토끼파 소굴에 혼자 잠입해 수장 금토끼(강길우 분)의 금이빨을 뽑는 파워 플레이를 선보였고, 이어진 고만식(허성태 분)과의 ‘착각 펀치’ 장면은 코믹한 해프닝으로 분위기를 환기 시켰다.
언론의 관심 속 “그냥 경찰이니까요. 나쁜 놈들은 잡아야죠”라는 윤동주의 담담한 한 마디는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고만식은 이 ‘히어로 본능’을 눈여겨보고 조판열 청장(김응수 분)을 설득해 강력특수팀을 출범시켰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팀이 처음 맡게 된 일은 ‘신형 장비 시연회 홍보’. 명예와 정의를 꿈꾸던 지한나(김소현 분)는 조청장의 “한나양”이라는 호칭에 격분해 고무탄을 날리는 강렬한 장면을 연출했고, 결국 사직서를 남긴 채 경찰청을 떠났다.
한편, 실제 범죄 현장에서 강력특수팀의 역량이 빛났다.
지한나의 집을 침입한 괴한이 밀항 시도 조직원 중 한 명이라는 단서가 포착되자, 윤동주와 신재홍(태원석 분), 김종현(이상이 분)이 한 팀으로 나섰다.
그러나 사탕으로 위장된 신종 마약을 실수로 섭취한 고만식이 환각 상태에 빠지는 돌발 변수로 현장은 일대 혼란에 빠졌고, 김종현은 과거 트라우마로 인해 전투 불능 상태에 빠졌다.
이 과정에서 윤동주는 중상을 입은 고만식을 마트 카트에 태운 채 맨발로 30분을 내달려 병원에 데려가는 ‘투혼’을 발휘했고,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만식은 영양제와 신발로 고마움을 표현했고, 갈등 많던 강력특수팀은 서서히 ‘진짜 팀’으로 변화해갔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빌런’ 민주영(오정세 분)의 정체가 드러나는 엔딩이다.
겉으론 온화하지만 뺑소니 사고의 책임을 은밀히 전가하려는 이중적인 인물로, “자수하면 3년, 안 하면 10년”이라는 차분한 협박이 전율을 자아냈다.
윤동주는 뺑소니범이 착용한 금장 시계를 단서로 조문객 명단을 추적했고, 결국 민주영 앞에 도달했다.
민주영은 평온한 얼굴로 윤동주의 날 선 눈빛을 받아냈고, ‘굿보이’와 ‘배드보이’의 숨 막히는 첫 대면이 그려졌다.
이 장면은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정의를 좇는 윤동주와 악의 이면을 숨긴 민주영의 본격적인 대결이 예고되며, 시청자들은 “레전드 엔딩”, “박보검 눈빛 미쳤다”, “오정세 소름 연기 대박”이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