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7일(월)

박봄, 이민호 향한 11년 팬심…“다 진짜” 열애설 재점화

박봄
(사진출처-박봄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이민호와 그룹 2NE1(투애니원) 출신 박봄이 예상치 못한 열애설에 휘말렸다.

이번 논란의 발단은 박봄이 자신의 SNS를 통해 이민호와의 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연이어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팬들과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박봄은 지난 19일 자신의 세 번째 부계정을 통해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 열심히 하고 있었구요. 다 진짜라서 쓴 거구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2NE1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 번째 계정도 있으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이며 새롭게 개설한 계정 주소를 공유했다.

특히 박봄이 앞서 올린 글들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배우 이민호의 사진을 올리며 “내 남편이 맞아요”, “진심 남편” 등의 문구를 적어 마치 두 사람이 연인 관계인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자 박봄의 소속사 측은 “박봄 씨가 이민호 씨의 열성 팬이다. 팬심으로 사진을 게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박봄은 한 팬이 “정말이냐”고 묻자 “Yes”라고 직접 답변하며, 소속사의 해명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

이후에도 “다 진짜라서 쓴 거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이민호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러한 박봄의 태도에 대해 일부 2NE1 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공식적으로 그녀의 그룹 활동 제외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박봄이 이민호에 대한 호감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12월 KBS 2FM ‘이소라의 가요광장’에 출연했을 당시, DJ 이소라가 “2NE1 공연에 딱 한 명의 남자 배우를 초대한다면 누구를 부르고 싶냐”고 묻자 박봄은 주저 없이 “이민호 씨”라고 답한 바 있다.

이어 “요즘 ‘상속자들’의 이민호 씨가 좋다”라고 말하며 이민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2014년 4월 같은 프로그램에서 박봄은 “붕어빵 장수도 괜찮다. 어떤 분야라도 자기 일에 열심인 사람이 좋다”며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DJ 이소라가 연예인 중 한 명을 이상형으로 꼽아달라고 하자, 박봄은 “이민호 아니면 김우빈 씨. 키 크고 그런 분 좋아한다”라고 솔직한 취향을 밝혔다.

최근 이민호가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 출연하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게 된 가운데, 박봄이 이번 논란을 계기로 또다시 그의 팬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는 “팬심을 표현하는 건 좋지만, 상대방이 오해할 수도 있는 표현은 삼가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민호 측에서는 이번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팬들은 “박봄이 평소에도 감정 표현이 직설적인 편이라 특별히 깊은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과 “연예인이라면 자신의 발언이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비판적인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한편, 박봄이 속했던 2NE1은 2009년 데뷔 후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글로벌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2016년 공식 해체한 이후 개별 멤버들이 각자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박봄 역시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다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그녀의 향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연예인들의 SNS 발언이 큰 파장을 일으킨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 사건을 계기로 팬들과 네티즌들은 공인으로서의 발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있다.

박봄이 앞으로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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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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