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9일(목)

박영규, 네 번째 부인 방송 첫 공개…“응급실 간 뒤 삶의 가치 달라졌다”

박영규 부부
박영규 부부 (사진출처-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2’)

탤런트 박영규 가 결혼 7년 차인 25세 연하 아내를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한다.

박영규는 14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데뷔 40년 만에 가족과의 일상을 전격 공개한다.

방송에 앞서 박영규는 “최근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응급실에 다녀왔다”며 “죽음이 가까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처음으로 아내와 딸을 남겨두고 떠나는 걸 상상하게 됐다. 많은 생각이 들더라”며 출연 결심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살림남을 마지막 유작이라 생각하고 아내와 출연하게 됐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방송에는 박영규의 네 번째 부인이자 비연예인 아내가 처음 등장한다.

우아한 외모로 시선을 끄는 그는 배우 채시라와 데미무어를 닮았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방송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유쾌한 자기소개로 분위기를 풀며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결혼 7년 차임에도 여전히 신혼 같은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갈등의 순간도 함께 그려진다.

방송 예고편에서는 차를 갓길에 세우고 부부가 격한 말다툼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돼 긴장감을 예고했다.

박영규는 지난 1993년 첫 결혼 이후 세 차례의 이혼을 겪었다. 첫 결혼은 1996년 이혼으로 마무리됐고, 1997년 재혼했던 디자이너 최경숙 씨와는 2001년 다시 이혼했다.

이후 캐나다에서 세 번째 결혼과 이혼을 경험했으며, 2020년 현재 아내와 네 번째 결혼을 발표했다. 다만, 세 번째 결혼 관련 정보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상태였다.

한편, 박영규는 드라마 ‘서울의 달’,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대중에게 사랑받아온 명품 배우다.

이번 방송에서는 예능 출연이 드문 그가 보여주는 진솔한 부부 일상과 인생 후반기의 새로운 시작이 그려질 전망이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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