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2일(토)

박은빈·설경구, ‘하이퍼나이프’서 강렬한 연기 대결

드라마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사진출처-디즈니+)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 하이퍼나이프 ’가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 변호사 우영우 역을 맡았던 박은빈은 이번 작품에서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천재 외과 의사 ‘정세옥’ 역으로 출연한 그녀는 스승 ‘최덕희’(설경구)와 대립하며 메디컬 스릴러 장르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던 외과 의사였던 정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최덕희와 재회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단순한 의료 드라마가 아닌, 두 사람의 복수와 심리전을 중심으로 한 강렬한 스릴러물이다.

극 중에서 정세옥과 최덕희의 관계는 단순한 사제 관계를 넘어 생사를 걸고 대립하는 구조로 흘러간다.

박은빈이 연기하는 정세옥은 불법 수술장을 전전하는 쉐도우 닥터다. 하지만 그녀의 실력은 세계적인 신경외과 의사 최덕희조차 인정할 만큼 뛰어나다.

반면 최덕희는 냉철한 판단력을 가졌지만, 자신이 필요 없는 사람이라 판단하면 서슴없이 내치는 잔혹한 면모를 가진 인물이다.

드라마 초반부터 두 사람의 갈등은 극대화된다. 정세옥이 링거 줄로 최덕희의 목을 조르는 장면, 덕희의 진통제를 발로 짓밟으며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설경구는 특유의 깊이 있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고, 박은빈 역시 이에 맞서며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대결을 펼친다.

‘하이퍼나이프’는 기존 메디컬 드라마들과는 차별점을 보인다.

단순한 병원 내 권력 다툼이나 감동적인 환자 서사가 아닌, 두 주인공이 펼치는 복수극과 심리전이 중심이 된다.

마치 추리물을 보는 듯한 전개가 이어지며,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한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하이퍼나이프’는 지난 19일 첫 두 개의 에피소드를 디즈니+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 직후부터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로 화제를 모으며 메디컬 스릴러 장르의 새 기준을 세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은빈과 설경구의 강렬한 연기 대결, 복잡한 심리전, 그리고 메디컬과 스릴러가 결합된 색다른 전개가 돋보이는 ‘하이퍼나이프’가 앞으로 어떤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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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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