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4일(월)

박하선 “구급대원 폭행, 분노 금치 못해”

MBC 에브리원 '히든아이'
(사진출처-MBC 에브리원 ‘히든아이’)

배우 박하선이 구급대원을 향한 무차별 폭행 사건에 깊은 분노를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는 일상 속에 도사리고 있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범죄들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구급대원들이 각종 폭력에 노출된 충격적인 실태가 공개되며 출연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남성이 구급차 안에서 갑자기 발차기를 날리거나, 여성이 구급대원의 얼굴을 신발로 내리치는 장면이 공개됐다.

피해 구급대원들은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1분 1초를 다투는 위급한 현장에서조차 폭력에 노출돼야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김성주는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분들인데 사기가 꺾일까 봐 걱정된다”며 분노했고, 박하선은 “동생이 세상을 떠났을 때, 현장을 수습해준 구급대원들의 정중한 태도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며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진 ‘현장 세 컷’ 코너에서는 황당한 범죄 장면들도 함께 소개됐다.

대낮 길거리에서 커플이 노상강도를 당하던 중, 남성이 소중한 물건까지 버리고 혼자 도망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본 김성주는 “숨도 안 쉬고 도망간다”고 말했고, 박하선은 실소를 터뜨리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소유는 “저라면 연락도 안 할 것 같다”고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남성이 버리고 간 물건의 정체는 끝까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바퀴 하나 없이 도로 위를 무법자처럼 질주하는 차량도 등장해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샀다.

불꽃까지 튀기며 달리는 차량을 본 소유는 “굴러가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며 경악했고, 방송은 운전자와 차량 상태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권일용의 범죄 규칙’ 코너에서는 마트에서 우유와 시리얼을 뒤집어쓰며 난동을 부린 남성이 소개됐다. 이른바 ‘시리얼 챌린지’라 불리는 이 영상은 SNS를 통해 퍼지며 모방 사례까지 양산하고 있다.

이를 본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김동현은 “디지게 맞아야 된다”며 분노했고, 소유는 “이걸 봐주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라고 혀를 찼다.

권일용, 표창원, 이대우 형사는 방송을 통해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에 쉽게 노출되는 청소년들의 현실과 이를 방치하는 현행 처벌 시스템의 허점을 지적하며 심각성을 일깨웠다.

‘히든아이’는 자극적인 콘텐츠를 넘어 실생활에 밀접한 범죄를 조명하고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구급대원을 향한 무차별 폭력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며 다시금 현장의 영웅들에 대한 존중과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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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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